가고시마 시내에서 가장 번화하고 술집이 많은 거리는 덴몬칸이다.
저녁이 되면 회사원들이 가득 찬다.
사실 조금 구석진 곳을 가면 약간 그 여자 있는 술집 같은 곳들도 많다.
거기 지나갈 때 조금 무섭다.
암튼 그래도 나는 찐찐이랑 같이 있으니까 저녁에 돌아다닐 때 크게 불안하지는 않았다.
찐찐이는 일본에서 쪼로로 앉아서 꼬치랑 먹는 맥주가 너무 좋다고 어쩌구 저쩌구~
나는 야식을 좀 피하는 편이라서 좀 내키지는 않았으나 그래도 여행이니까! 이럴 때 먹어야지 싶어서 먹었다!
인터넷에서 찾고 찾아간 곳이다.
외관은 이렇다. 굉장히 작다. 길거리에 있는 포장마차 같다. 우리나라에서 떡볶이 팔 듯? 그런 느낌이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퇴근길에 이런 꼬치라던지 야식들을 많이 포장해갔다.
여기도 단골손님이 많아 보인다!
일단 아직 일본은 식당 내부에서 흡연을 해도 되는 건지...
안에 있던 손님 담배 냄새가 너무 심해서 사실 좀 불쾌했다.
식당 내부는 한 6명이면 꽉 찰 것 같다.
혼자 오신 분도 있었다. 그리고 어떤 두 분은 이야기 중이었는데 신기하게도 한 분이 집에 갔는데 다른 분은 그냥 남아서 계속 먹었다.
내 생각엔 둘 도 여기서 만난 듯했다.
그냥 각자 술 마시다가 말을 주고받고 그러는 것 같다.
메뉴판이다. 한글이나 영어 버전이 없다.
아마 현지인들이 주로 오는 듯하다.
그래서 우리는 구글 번역기를 열심히 돌려서 주문했다.
가고시마의 명물인 고구마 소주를 꼭 먹어보라고 해서 먹었는데 내 취향은 아니었다.
물에 희석시킨 건지 약간 맹숭맹숭한 맛이었다.
그 캬~의 느낌이 없어다.
차라리 토닉을 섞으면 좋았을 텐데 아쉽다. 한 잔 먹고 말았다.
꼬치도 이렇게 두 번이나 시켜서 먹었다.
맛도 좋고 가격도 진짜 좋다. 일단 분위기가 딱 일본 영화나 만화에서 보는 그런 골목 선술집!
저기 야끼도리는 100엔이다. 그리고 꼬치 하나에 200엔 아래로 거의 해결되니까 너무 맘이 편했다!
일본 물가 너무 높아서... 술집을 맘 편하게 못 들어가겠음!
암튼 이번 술집 완전 성공이다! 그 특유의 일본 뒷골목 술집 느낌과 저렴한 가격! 완벽했다.
<위치와 정확한 정보!>
https://goo.gl/maps/Ua2GnxcEeWnLSQcNA
이 곳은 위에서 소개한 곳보다는 세련된 느낌의 술집이다.
그만큼 가격도 저기보다는 높다. 게다가 맘 편하게 한국어 메뉴도 준비되어 있다.
앞전의 꼬치집 보다 가격은 20-30% 정도 높다.
그래도 여기도 진짜 맛있다.
맛이 여기가 조금 더 있긴 한 것 같다... 그냥 한국어 표지판에 끌려 왔는데 맛집이었나 보다.
오빠는 생맥 나는 하이볼 시켰는데... 아니 일본 술이 다 밍밍한 건지...
하이볼에 레몬이 없어서 그런지 진짜 그냥 밍밍하고 도수도 없다는 느낌이 들 정도였다.
흠 아쉬웠다. 술은 정말...
우리는 꼬치와 소바를 먹었다.
소바는 양이 적당해서 딱 안주로 좋았고, 꼬치는 진짜 맛있었다.
꼬치가 먹으면서 와 딱 적당하게 잘 조리된 것 같다며 감탄했다.
고기의 질도 좋아 보였다.
이타 다끼 마쓰!!!~
이타다끼의 정확한 위치와 정보는
쾌적하고 다양한 꼬치와 요리를 먹는다면 이타다키!
일본 특유의 선술집 느낌과 현지인이 먹는 저렴한 꼬치와 술을 먹고 싶다면 야끼도리 다츠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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