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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경부암 예방접종] 후기 및 가격, 병원선정, 주의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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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JINDDO 2019. 9. 12.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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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나이 어언 20대 후반에 들어서 뒤늦게나마 자궁경부암 주사를 맞기로 했다.

자궁경부암 주사는 2016년 이후로는 13세 여아를 대상으로 무료로 접종하고 있다.

그래서 늙은 우리는 '내 돈'주고 맞아야 한다. 힝...

우리는 국민 아니냐! 너무해!

 

아무튼 친한 지인이 미리 알아온 병원으로 갔다.

굳이 청량리까지 갔다. 특별한 이유는 아니구 그냥 다른 곳보다 저렴하다고 하길래 선택했다.

저번 주에 두 번째 주사를 맞으면서 자궁경부암에 대해서 좀 알아보고 이 글에서 자궁경부암은 무엇이고 자궁경부암 예방주사는 무엇인지 주의할 점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담았다. 커몽~

자궁경부암이란?

 

자궁경부

 

자궁경부암은 말 그대로 자궁 경부(입구)에 종양이 생기는 것이다.

원인은 다양하다. 대표적인 원인으로 알려진 것은 사람 유두종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이다.

하지만 이 바이러스도 확실하게 원인으로서 밝혀진 것은 아니다. 

그리고 바이러스뿐 아니라 청결하지 못한 성관계나 바이러스를 보유한 파트너와의 성관계에 의해서 감염된다. 

즉, 자궁 경부를 잘 관리하지 못하면 염증이나 세균이 감염되고 반복되다가 결국 경부에 종양이 생길 수 있는 것이다. 

 

자궁경부암 예방주사(HPV예방주사)를 맞으면 자궁경부암에 안 걸리나요?

결론은 'NO'이다.

 

자궁경부암 예방주사는 쉽게 말해서 HPV(Human Papiloma Virus : 사람 유두종 바이러스)에 대한 백신이다. 

사실 사람유두종바이러스에 감염되다고 해서 무조건 자궁경부암에 걸리는 것은 아니다.

실제로 성경험이 있는 사람은 대부분 평생에 한 번쯤은 HPV에 감염된다고 한다. 

감염된 후에도 자연스럽게 소멸된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HPV의 감염이 자궁경부암을 불러일으키는 필연적인 원인은 아니다.

하지만 자궁경부암에 걸린 사람의 거의 대부분의 질에서 이 바이러스가 발견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바이러스의 종류도 다양하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맞는 HPV 예방주사는 HPV 중 70~80%의 바이러스에 대한 것이기 때문에 완벽하게 예방하는 것은 아니며, 약 70~90%의 바이러스만을 예방한다.

또한, 다른 요인들로 인해서 자궁경부암에 걸리기도 하기 때문에 예방접종으로 완벽하게 예방되지 않는다. 

결국 HPV예방주사를 맞았다고 해서 그냥 마음 놓으면 안 된다.

질에서 분비물이 많이 나오거나 냄새가 심하거나 혹은 배란통이 심한 경우에는 바로 검진을 받고 그렇지 않더라도 2년에 한 번씩 검사를 정기적 검사를 받는 것을 권장한다.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은 남자도 맞아야 한다는데?

사실 HPV 예방주사가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이라고 알려져서 그렇지 자궁에만 감염되는 것이 아니라 남성의 성기에도 감염된다. 

그리고 그 감염된 바이러스가 어떤 식으로든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

예를 들면, 방광염, 전립선염 그리고 더 나아가서 방광암, 전립선암으로까지 발전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바이러스는 파트너뿐 아니라 남자들 자신의 몸을 지키기 위해서는 필요한 백신이라고 보인다.

근데 아마 남성 어린이에게는 공짜로 필수로 맞을 수 있는 것이 아닌 것을 보니 아마 여성의 몸에서 작용하는 것보다는 덜 치명적인 것 같기는 하다. 

하지만 인생 어떻게 될지 누가 아나!!!!???

자궁경부암 예방주사 백신 선정! 병원은 어디? 가격은!?

나는 가다실9를 맞았다. 세 번에 나누어 맞아야 한다.

가다실9가 가장 일반적이고 대중적이다. 알려진 백신 중 가장 예방 범위가 넓다.

병원은 청량리에 위치하는 연세 참 이비인후과에 방문해서 맞았다. 

일반적인 병원들은 한 번에 20만원 선으로 3번 맞으면 60만원이다. 

내가 간 곳은 마진을 별로 안 남기는 것인가...? 3회를 한꺼번에 계산하면 회당 15로 45만원에 가능했다. 

가다실9 병원

굉장히 낡은 건물에 다닥다닥 붙어있는 사무실 사이에 있는 병원이었다.

약간 음침하고 어두워서 병원 같지 않은 느낌?

고려대랑 굉장히 가까운데 고대생들 사이에서 굉장히 유명하다고 한다.

내가 갔을 때는 커플끼리 같이 맞으러 오는 사람이 많았다. 

부.러.웠.다.

하지만 우리끼리 저 커플들 1차는 같이 맞았지만 2차 접종할 때까지 함께일까. 히히히

이러면서 정신 승리했다. 눈물ㅎㅎㅎㅎㅎㅎ...ㅎ..ㅎ..ㅎ....

 

자궁경부암 예방접종 아픈가요? 주의할 점은?

결론은 약간 아프다. 그리고 1, 2일간 뻐근하다.

선생님이 다음날 하루 동안은 운동하지 말라고 하셨다. 

어차피 못한다. 뻐근해서 팔 올리면 통증이 있다.

그래서 그냥 안 했다. 그러니까 자주 쓰지 않는 팔에 맞길 추천추천!

주사 맞은 곳은 문지르지 말고 하루 정도는 물에 오래 담그지 말라고 하셨다. 

나 같은 경우는 찝찝해서 샤워도 대충하고 물에 안 닿게 했다. 

그리고 특별히 부작용이 있는 사람도 있다고 한다.

구토를 한다거나 열이 난다면 바로 병원으로 ㄱㄱ 해야 한다. 

 

가장 중요한 주의사항은 세 번에 나누어 맞는 자궁경부암 주사는 제때제때 맞아줘야 한다.

만약 너무 늦어지면 백신의 효과가 사라진다고 한다. 

그러니 병원에서 제시하는 날짜에 맞아야 한다.

아마 직장인들은 제 때 가기 힘들겠지만 그래도 비싼 돈 버릴 수 없으니 꼭 해당 날짜에 연차를 내서라도 맞길!

 

가다실9 접종 후

 

효과는 만으로 26세 이전에 맞아야 가장 효과가 있고 성관계 이전에 맞는 것이 좋다고 한다. 

그리고 암 중에서 유일하게 자궁경부암만 예방주사가 있다. 

그러니 아직 안 맞은 사람들은 얼른얼른 맞길 바란다. 

비싸긴 하지만 늦으면 늦을수록 시간 내기도 힘들고 효과가 떨어진다고 하니!

부지런하게 내 몸을 챙기자!

 

이제 두 번 맞았으니 한 번 남았다. 휴-

주사는 늙어도 무섭고 힘들다 ㅠㅠ!

가다실9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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