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랑 오랜만에 만났다. 친구 직장이 명동이라서 직접 찾아갔다. 오랜만에 명동으로 외출하는데 귀찮아서 통 넓은 반바지에 아무 무늬 없는 반팔티만 입고 나갔다. 마치 동네 마실 나가듯?
미팅이 길어져서 퇴근이 늦어지는 바람에 밖에서 기다리게 됐는데 너무 더워서 회사 로비로 대피했다. 약간 너무 편한 놀러가는 애 같아서 그런지 다들 정장 입고 각 잡힌 가방을 들고 있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엄청 민망쓰-
어쨌든!
친구랑 맛난 밥을 먹고!(밥집은 내 블로그에 올리기엔 그닥 임팩트가 없어서 패쓰!)
구석구석 을지로 골목을 걸어서 카페로 갔다. 전광판이 바로 보이거나 그러지 않구 작은 표지판으로 되어 있고 건물 9층이라서 이 곳에 카페가? 하면서 올라갔다.
내부가 진짜 크고 천장이 넓다.
내가 카페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식탁과 식탁 사이의 간격과 거리이다.
너무 가까우면 대화하는 것이 신경 쓰이고 사람들끼리 부딪치는 게 너무 싫어서!
어쨌든 그런 내 기준에 의하면 이 카페는 통-과!
하지만 진짜 큰 문제는 내가 제일 싫어하는 낮은 식탁.
요즘 인스타에 인기 있다는 카페는 대부분 저런 식으로 탁자가 낮아서 너어무 불편하다. 심지어 높은 탁자는 사람들이 이미 차지하고 앉아있다.
우리가 처음 올 때까지만 해도 꽉 차서... 나갈 때 찍은 사진이다. 사실 가구들은 조금 싼티가 많이 났음.
약간 급조한 카페 느낌이랄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인 조화는 훌륭했음.
컨셉을 일단 도심 속 바캉스로 두고 시원하게 화이트랑 블루 청록 계열의 색을 써서 색이 일관성 있구 가구 배치나 조명이나 잡지 비치한 것들은 너무 좋았음!
이렇게 번호표를 주신다. 시원해 보인다 씨쓰루~
병맥도 주문할 수 있어서 내 친구 취향(알콜), 말차 라테(달콤) 사이좋게 주문했다.
우연찮게 색깔도 이쁘게 똑 떨어져서 사진이 이뿌게 나온다며 신나게 사진 찍었다!
사실 여름이라 아무리 저녁이라도 너무너무 더워서 아무도 테라스로 나가지는 않는다.
을지로에 루프탑 카페가 많지는 않은 것 같다.
그래서 나름 이 근방에서는 매력적인?것 같다.
근처에 회사원들이 많아서 봄, 가을에는 일하다가 잠시 나와서 쉬어도 좋을 것 같은 장소이다.
하지만 아직은.... 너무 더웡!!!
그래도 루프탑 나왔다고 신나서 막 뛰어다녔다.
친구가 오늘 옷이랑 너무 잘 어울리는 카페라고 사진도 많이 찍어줬당!
을지로 루프탑 카페! 만족함!
이 근처 회사원 친구에 의하면 이 근처 회사원들 사이에서 엄청 핫하다고 한다.
단점을 얘기해줬는데 일단 천장이 높아서 소리가 웅웅 거려 약간 시장통 같은 느낌이라고 함!
게다가 요즘 인스타 하는 사람들이 엄-청 사진을 찍어서 그냥 불편하다는데...
내가 갔을 때는 괜찮았다!
커피를 못 마셔봐서 좀 아쉬운데 사람들 말로는 커피도 맛있다고 한다!
바빠서 바캉스를 못 간다면 아쉬운 대로 을지로 루프탑 카페 바캉스에서 바캉스를 즐기는 것도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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