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슬슬 날이 추워진다.
가을 옷을 하나씩 주문했다.
추석 뽀나스를 받았으니까 가을 옷은 좀 사줘야....
돈 버는 맛도 있고... 이게 돈 버는 이유 아니겠숨꽈!
메종키츠네라는 브랜드는 예전부터 백화점에서도 보고 지인들이 입는 것도 보면서 이쁜데 질이 가격에 비해 질이 그다지 좋지 않아 보인다. 라는 생각을 종종 했었다.
그래서 제 값을 주고 사기보다 할인하면 한 번 사봐야지 생각하고 있던 시기에!
HBX에서 세일 소식을 듣고 하나 장만했다.
사실 폭스헤드나 그 삼색 여우는 너무 흔하기도 하고 짭도 많고...
개인적으로 브랜드명이나 브랜드가 부각되는 옷을 별로 안 좋아한다.
그래서 이 옷을 봤을때 그냥 가볍고 캐쥬얼하게 어디든 입고다니기 좋겠다 싶었다.
일할때도 동네 돌아다닐 때도 친구랑 가볍게 만날때도 편할 것 같다.
가격도 원가보다는 훨씬 싸니까 그냥 별 생각없이 샀당!
HBX는 한국으로 직배송이 된다. 홍콩에서 발송되는데 진짜 뻥안치고 한국에서 오는 줄 알았다.
5일도 안 걸렸다. 3일인가...
관세포함 가격에 판매되니까 머리 아프게 얼마 이하로 사야지 뭐 이런 고민은 안해도 된다.
진짜 오자마자 바로 집에 달려와서 뜯었다.
포장이 너무 심플하고 이뻤다.
옷이 잘 포장돼서 왔다.
게다가 영수증이랑 환불 접수증이랑 이쁘게 포장돼서 온다.
바로 뜯어서 입어봤다.
우선 내 스펙은 160/50정도이다.
나는 WOMEN꺼 S를 입었다.
일반적으로 상의는 정55를 입고, 유럽사이즈 36정도 입고 미쿡4정도 입는다.
그리고 ZARA에서는 딱 붙는거는 M을 입고 일반핏은 S를 입는다.
이 정도면 상상 가능한 사이즈려나...ㅎㅎㅎ
옷은 아마 서구적 체형에 맞추어져서 그런지 배, 허리 부분보다 가슴 부분이 좀 유독 넓었던 것 같고 팔이 길었다.
어깨가 좁은 편이 아닌데 팔이 너무 길어서 당황쓰-
이게 매애한 것이 품은S가 맞는 것 같다. 근데 어깨나 팔길이 전체적인 크기?는 XS이 맞는 것 같아서 두 개다 비교해 보고 싶은 마음은 든다.
어쨌든 환불도 귀찮고 청바지랑 입어보니 나름 괜찮아서 그냥 입으려고 한다.
다음에는 아마 안 살 것 같긴하다. 내가 원하는 핏은 아니었다.
정66까지도 S사도 괜찮을 것 같다. 그리고 박시하게 입는다고 M을 샀다가 팔이 너무 과하게 길어서 이상할 수 있다.
박시한 것을 입고 싶다면 이 맨투맨은 패스하길...
남자꺼가 사이즈가 남아있으면 XS로 사도 된다.
남자XS를 예전에 입어본 적이 있는데 그거는 약간 어벙한 핏?느낌이랄까 반팔에다가 어깨선이 분명히 있었으니까 그랬을 지는 모르겠으나...레글랑같이 어깨선이 안 떨어지는 옷은 남자 꺼로 사도 좋을 듯하다!
이제 더이상 쇼핑을 하지 말아야 할텐데...
스튜어트 와이츠먼 부츠에 꽂혀서 지금 그 부츠를 신나게 알아보는 중이다.
한번도 싸이하이 부츠를 신어본 적이 없어서... 궁금해서 하나 장만할까 한다.
에휴 추석때 보너스 핑계로 더 많이 사는 것 같네~
암튼 쇼핑 관련 글은 올리지 않기 라면서...
메종키츠네 스웻셔츠 후기 끝-!
댓글 영역